나만의 2023년 로또 레시피를 가져 가세요!
나만의 2023년 로또 레시피를 가지고 계시나요?
부산에는 로또 명당이 몇 곳 있다. 그 중 누구나 아는 곳이 부산동구 자성로 133번길35에 위치한
천하명당(부일카센타)이다. 실제로는 카센타랑 복권판매점은 여쭤보니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다.
카센타는 따로 영업중이다.
하긴 이등이 182번, 일등은 45번이나 나왔으니 정말 명당이라 할 만하다.
국내 로또는 45개의 숫자 중 여섯 개를 맞추면 1등이 된다.
45개의 숫자에서 여섯 개를 고르는 가짓수는 약800만이다.
랜덤으로 고른 번호로 로또에 우연히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이 숫자의 역수여서 약800만분의 1이다.
결국 로또 1등에 당첨되려면 로또를 800만 번 사면 된다.
1장에 1000원이니, 80억 원으로 800만장을 구매하면 1등에 한 번 정도 당첨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1등 당첨금을 20억 원으로 계산하면 로또 구매는 당연히 손해보는 장사다.
금액이 쌓여 100억이상이면 몰라도 말이다.
물론 당첨일을 두근두근 기다리며, 당첨금으로 무얼 할지 미리 고민하는 심리적 즐거움의 환산 가치는 빼고 말이다.
1등 당첨 번호에 무슨 비결이 있을 리는 전혀 없다. 하지만 1등이 많이 나오는 로또 판매처에서는 1등이 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천하명당에서 부산시민 90%이상이 구매한다면 천하명당에서 1등이 나올 가능성도 크지 않을까?
로또 명당이라고 믿어서 그 곳에서 로또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
로또 명당은 없다.
그러면 다음에는 로또가 더 많이 팔리는 어쩌다 운이 좋은 판매처가 있을 뿐이다.
어쩌다 우연히 고른 숫자로 1등에 당첨되면, 이 후의 우리 인생은 무척 달라질 수 있다.
행복하든 불행하든, 내 인생에서 돈의 주인이 되든 노예가 되든,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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